날이 많이 추워졌습니다.
추워지면 따뜻한 국물이 생각나더라고요.
주말 점심 뭐 먹을까 고민하다가 자미 칼국수 에서
칼국수를 배달로 주문해서 먹어보았습니다.

기본 찬으로는 단무지와 겉절이가 오더라고요.
남자친구 말로는 단무지가 좀 더 새콤했으면 좋겠다고 아쉬움을 표하길래
식초를 뿌려먹으면 되지 않냐고 말했더니 그건 아니랍니다;;

얼큰이 칼국수와 물총 칼국수 이렇게 두 개를 주문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제 입에는 물총 칼국수는 육수에 밀가루 맛이 좀 느껴지고 감칠맛이 부족해서 아쉬웠지만 맛없다는 아니고 평타 정도는 되어서 그럭저럭 먹었습니다.
아 물총 칼국수는 밑에 물총 조개? 가 엄청 들어있었어요.

얼큰이 칼국수는 공주 칼국수에 비해 국물이 맑은 편이고 역시 감칠맛? ( 뭔가 조금 아쉬운 맛을 표현하자니 감칠맛이라는 단어밖에 생각이 안 나네요 ㅠ ) 이 좀 부족한 느낌이 들었지만 물총 칼국수보다는
얼큰이는 밀가루 맛은 안 나서 좋았어요. 많이 맵지 않고, 무난한 편이라
공주 칼국수의 얼큰이 스타일을 싫어하신다면 추천드리고 싶네요.
그리고 대전엔 워낙 칼국수가 보편화? 되어있어서 어디서 먹든 평타는 치는 것 같아요.
재 주문 의사는 없습 니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