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해서 먹은지는 벌써 몇 개월이나 지났어요.
블로그에 올리려고 사진만 찍어두고는… 어느새 시간이 이렇게 흘러버렸네요.
최근에 푸라닭 신메뉴인 나폴리 투움바도 먹어봤는데 그건 또 하필 사진을 안 찍어서…ㅠㅠ
(최근이라기엔 먹은 지 한 달이 지났지만… ㅎ)

푸라닭 홈페이지에 소개는
“크런치함을 담은 치즈&갈릭 시즈닝과 부드럽고 달콤한
큐브 치즈케이크 토핑의 조화.
어니언랜치디핑소스까지 함께 곁들이면
이게 바로 치즈 인 이유!”
라고 써있더라고요.
한입 먹자마자 느껴진 건 달달하고 고소한 치즈맛!
메뉴 설명엔 치즈 & 갈릭 시즈닝이라고 되어 있었는데,
갈릭 향은 솔직히 거의 느껴지지 않았어요.(넘 오래되서 그런가…;;)
치킨의 뜨거운 열기에 살짝 녹아내린 녹진한 치즈 큐브를 바삭한(?) 시즈닝 위에 올려 한입 먹으면,
바로 그게 ‘치즈인 이유’의 진짜 매력 포인트가 되는 것 같아요.

시즈닝과 치즈 토핑을 더 편하게 즐기려면
역시 순살 치킨이 제격이라는 생각에 순살로 주문했어요.
한동안 순살 치킨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뼈 있는 치킨도 한 번 먹어봤는데,
결론은 역시 순살이 훨씬 먹기 편하고 맛있게 느껴졌어요.

기본 소스를 고를 수 있는데 기본인 랜치소스를 고르고, 좀 느끼할 거 같아서 매운 소스도 추가 주문해 보았는데 생각보다 어울리진 않더라고요. 랜치소스가 더 잘 어울리는 느낌이었어요.
후기를 여기저기 찾아보면 사람마다 입맛은 천차만별인 것 같긴 해요.
저는 치즈인 이유가 그냥저냥이었고 제 취향은 아니었는데,
남자친구는 엄청 좋아하더라고요. 처음 시켜 먹은 뒤로 일주일에 한 번씩 한 달은 시켜 먹은 것 같아요.
그래서 결론은!
제 취향은 아니지만, 누군가에겐 꼭 맞는 취향일 수 있다는 거…
아무래도 전 맵거나 자극적인 걸 좋아해서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