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에도 빨래방을 애용하는 편인데요, 집이 작고 빨래 널기도 마땅치 않아,
큰 빨래들이나 빨래가 잘 안 마르는 추운 날씨 혹은 습한 여름 등엔 필수로 이용하는 편이에요.
그동안 이용해온 빨래방 들은 코인 빨래방이라고 해서, 동전 즉 현금결제만 가능한 곳이 많았는데요.
최근엔 카드 결제 가능한 곳 이 많이 생기고 있더라고요! 마침 집 근처에도 새로 생겼길래 방문해 보았습니다!

첫 방문한 빨래방이라 천천히 둘러본 다음 키오스크를 이용하러 다가갔습니다.
회원 가입을 하니 포인트를 1000원 주더군요! 회원 가입은 휴대폰 번호와 비밀번호만 입력하면 ok!
아주 간단해서 좋았어요! 사용하신 후엔 필히 로그아웃을 해야 충전한 내 돈을 뒤 분이 사용하지 않으니
로그아웃을 해주시는 게 마음이 안심되더라고요. 물론 30-40초가 지나면 자동으로 로그아웃 되더라고요!

간혹 무인 빨래방들 이용하면서 사장님들이 매장 관리를 잘 안 하시는 분이면 엉망진창인 곳도 많은데
여긴 관리를 아주 잘 하셔서 그런지 깔끔했어요!

세탁기와 건조기가 새것이라 그런가 더 빨래가 보송보송하게 잘 되는 느낌.. 오래된 빨래방은 빨래하고 난 뒤에도
빨래에서 간혹 퀴퀴한 냄새가 나는 곳도 있어서요.. 물론 관리가 잘 안되는 곳에서 느꼈었어요.

여기저기 많이 다녀봤지만, 여기만큼 세심하게 신경 쓴 곳은 없었어요. 세탁망에, 찌든 때 제거용 세제,
등등 각종 편의 물품들과 기다리는 동안 노트북이나 휴대폰을 충전할 수 있게 usb 포트와 콘센트까지!

빨래하는 자세한 방법들과, 안내문 그리고 물티슈와 손소독제, 건조기에 사용하는 바운스까지 무료제공해 주시더군요 ㅠ.ㅠ 기본 바운스가 500원에 판매되는데, 이렇게 무료 제공하는 곳은 처음이라 깜짝 놀랐어요..

세탁기나 건조기가 다 이용 중일 때 끝난 기기를 기다려도 빨래 주인이 나타나지 않을 경우 다른 분의 빨래를 맨손으로 만지기 불편할 수 있는데, 위생 장갑까지 준비된 걸 보고 정말 감탄 감탄했습니다..

빨래방을 한 번도 이용해 보지 않으신 분들은 가서도 당황하시거나,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하나하나 차근차근 돈 넣은 위치와 내가 빨래를 넣은 기계가 같은 기계가 맞는지 확인하고 작동 버튼을 누르시는 걸 추천드려요

빨래방에서 감동받긴 처음이었는데요 ㅋㅋ
앞으로도 자주 애용할 것 같아요. 매번 현금이 없으면 돈 찾으러 다시 가는 것도 엄청 귀찮았는데..
카드 결제가 되는 것도 정말 좋고요!이번 주에 또 재방문할 예정이에요!

빨래방 이용 Tip

1. 현금이나 카드를 준비하고 현금이 편하신 분은 500원짜리 동전으로 교환 후 이용하시면 되고,
저렇게 키오스크가 있는 곳이면 따로 현금을 찾을 필요 없이 카드로 결제 가능!

2. 남들이 쓰던 세탁기가 찝찝하다! 세탁기 세척 모드가 있어서 그걸 이용하시거나,
집에서 빨래를 해서 건조만 하러 오셔도 ok!!

3. 빨래나 건조를 돌려놓았는데, 일이 생겨 끝나는 시간에 맞춰 오지 못 했을 때 보통은 세탁기에 그대로 있거나 혹은 뒤에 사용하시는 분이 빨래 바구니나 카트에 옮겨 놓으니 걱정 안 하셔도 괜찮아요!


4. 건조기 바운스는 정전기를 줄여 준다는데 사실 전 사용해도 크게 정전기가 없어지는 건 잘 못 느끼겠더군요!
바운스는 필수가 아닌 선택이니 마음 가시는 대로 하시면 됩니다!

버블맨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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