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회 포장 맛집 남해수산 에 대해서 포스팅 해볼까 합니다.

두부와 함께했던 제주도 여행이라 반려견 동반 회 맛집을 찾아보다가 발견한 남해수산이었는데요.
평이 엄청 좋아서 숙소에서 40분 거리인데도 차를 타고 포장하러 갔습니다.

보통 줄 서서 기다려 먹는 맛집들은 웨이팅이 길면 절대 줄을 서지 않는다 는 주의였는데요
도착했을 땐 꽤 긴 줄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사장님 혼자 회도 뜨고 포장도 해주시는 곳이라 시간이 더 오래 걸린 듯했어요.
그래도 기왕 온 거 기다려서 회를 떠가자! 하고 기다린 것이 무려 한 시간이나 기다렸더라고요..

남해수산을 선택한 이유 중 하나가,
원하는 어종을 금액에 맞추어 포장해 주시는데 관광객이라고 후려치거나? 키로수를 속이시거나 그런 거 없이
눈앞에서 키로를 재어서 인원수에 알맞게 원하는 만큼 회를 떠주시는 게 가장 좋았어요!

포장하러 갔던 남해수산 횟집은 제주도 동문시장 안에 위치해 있었는데요
그래서 회만 먹기 아쉬웠던 저는 회 포장 후 떡볶이와 김밥도 함께 사서 돌아왔어요.
시장은 밤이 되니 더 활기를 띠고 있었어요.
근처 랍스터 가게에서도 불쇼를 하면서 랍스터를 팔고 있었는데 줄이 너무 길어서
이미 줄 서기에 지친 저희는 다른 음식은 욕심내지 않고 숙소로 향했답니다.

저희는 우럭 1킬로와 잿방어 그리고 돔 이렇게 세 종류를 4만 5천 원에 맞춰서 주문했답니다.
한 시간을 기다리고 차로 다시 40분가량을 달려서 숙소에 도착했더니 배도 고프고 지치기도 했는데요
회를 한점 먹는 순간 한 시간 기다려서 포장을 해온 게 결코 시간이 아깝지 않았어요.
오히려 다음번에도 한 시간 이상 줄 서더라도 또 재방문할 것 같아요.

생선 별로 육질이 다르지만 우럭은 탱글탱글해서 맛있고 잿방어는 처음 먹어보는데 사장님께서 추천해주셔서 사 온 건데
식감이 몹시 좋았어요. 단단한 육질이 씹으니 부드럽게 풀어지는 맛이 서울에 와서도 생각나서 찾아보았는데
잿방어 파는 곳이 잘 없더라고요 ㅠ.ㅠ

기왕 제주도 온 거 맛있는 회를 먹자! 해서 사러 다녀온 거였는데 결과는 대 만족이었어요.

요즘 같은 코로나 시국에 제주도 여행을 가시면 식당에서 먹는 게 불편하실 수도 있으실 텐데
포장해서 숙소에서 드시는 거라면 동문시장에 위치한 남해수산 꼭 추천드립니다!

영업시간보다 일찍 문 닫는 경우가 많고
결제는 현금이나 이체만 되니 이 부분 참고하셔서
방문하시면 더욱 좋을 듯합니다 ^^

+같이 사갔던 떡볶이와 김밥도 회랑 먹기에 아주 좋았어요 🙂

제주도 남해수산 위치 및 전화번호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동문로2길 10 ( 동문시장 내)

(제주 동문시장 4번 게이트 진입후 왼쪽 두블럭 지나 골목길 오른편에 위치)

전화번호 : 010-3693-0300

영업시간: 9:00~20:00

휴무일 : 화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