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도 제습기를 살까 말까 고민을 많이 했지만 실제로 구매해 본 건 이번이 처음이에요.
비교 대상은 없지만 처음 써본 제습기에 대한 솔직한 후기를 블로깅 해볼까 합니다.

장마철은 늘 습했지만, 도시에 살 때는 느끼지 못했던 습함을 느끼고 있어요.
바닷가의 습함은 상상을 초월하는 것 같아요. 습도계를 보면 80%의 습도는 기본이라 ( 물론 장마철이라..그렇겠죠?)
숨이 턱턱 막히는 기분을 느끼는 데다 집안에서 걸어 다니는데 바닥이 왜 이렇게 질척 거리는 느낌이 드는지…ㅠㅠ

그래서.. 구매해 보았습니다.
무엇을 살까 고민하다가, 너무 비싸거나 큰 것은 또 이사 갈 건데 짐이 될 것 같고 가볍고 콤팩트 한 것
위주로 알아보다가 물론 대기업 제품을 샀다면 더 좋았겠지만 현직 백수의 사정으론 부담스럽더라고요.
그래서 이것저것 비교해 보고 산 것이 윈세이 제습기입니다…!
( 최대한 싸지만 좋은걸… 찾고 싶었습니다..^^ )

배송은 엄청 빠르게 왔어요. 주문한 바로 다음날 배송이 왔습니다.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언박싱 했지요!
우선 제일 중요한 게 소음과 제습 여부 아니겠어요? 물론 제습 여부는 작동을 해 보아야 아는 거니
둘째 치고… 작동 소음이 어느 정도 되는지.. 궁금해서 바로 블로그용 사진을 찍고 작동을 해보았습니다.

냉장고가 있는 거실에서 작동을 시켜서인지..
처음엔 냉장고 소음인지 제습기 소음인지 구분이 안되더라고요…?
컴프레서가 첫 작동하면서 나는 소음이 꽤 커서 당황스러웠어요.

어느 정도 작동이 되고 나니 소리는 좀 더 작아지더라고요. 그리고 수면모드로 바꾸니 좀 더 작아졌어요.
그러나 예민한 분들은 미니 냉장고를 방에다 두고 자는 느낌? 일 것 같습니다.
아마도 .. 제가 느낀 바로는 다른 제습기의 소음을 들을 기회가 있다면.. 다시 추가로 적어 놓도록 할게요!

하루 종일 돌린다면 하루에 13리터 제습이 가능하지만, 물통이 2리터라 수시로 비워줘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물론 그 호스? 가 있어서 연결해놓는다면 자동으로 물이 잘 빠져서 따로 갈아 줄 필요가 없어서 편하지만, 물이 빠질 수 있는 공간 옆에서 사용해야 한다는 점. 호스가 조금 더 길었으면 좋겠다는 아쉬움이 남더군요!
제습은 아주 잘됩니다. 한두 시간 돌려놓으면 끈적이던 바닥이 뽀송 해져요 습도도 떨어지는 게 눈에 보이고요. 원룸용 추천으로 글을 썼지만 저희는 투룸+거실이 있는 집에서 왔다 갔다 하며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습습한 여름, 그리고 빨래가 잘 마르지 않는 겨울 혹은 원룸이나 오피스텔에서 빨래가 잘 마르지 않아 고민인 분들께도 강력 추천해 드리고 싶어요!( 꼭 이 제습기가 아니더라도, 하나쯤 있다면 빨래방 안 가도 잘 마를 거 같아요.. )
습기 안녕~ 꿉꿉함 안녕~ 윈세이 파워 제습기
윈세이 저소음 파워 방하나 제습기 WS-DH890 13L 자세히 알아보기
이후 대전으로 이사 오고 더 잘 쓰고 있습니다..
제습기를 쓰고 안 쓰고 차이가 빨래 마르고 난 다음 냄새가 확연하게 달라서…
집이 작아진 만큼 습도가 오히려 거제도 살 때보다 더 높아져가지고..^^
빨래 잘못 말리면 냄새가 아주 썩은 걸레 냄새가 나는데 …
잘 틀면 냄새가 덜해서 아주 만족하고 있습니다…
사실 다른 회사 제품은 써본 적이 없어서 비교 대상이 없는 게 아쉽지만, 첫 제습기 로는 아주 만족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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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돈 주고 샀고 실제 사용해본 솔직한 후기입니다.
홍보 목적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