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집순이인 저는 생활권이 집 근처나, 집에서 가까운 곳 위주로 다니는데요
이번엔 친구를 만나기 위해 잠실 송파까지 큰맘 먹고 다녀왔습니다.
친구에게 뭘 먹고 싶냐고 물어봤더니 아우네로 데려가더라고요.
점심특선이 맛있다며 ㅎㅎ
저희는 모듬쌈밥정식을 주문했답니다!

점심 메뉴는 3시까지 가능한데
다양한 점심 메뉴들을 팔고 있었어요.
오랜만에 만난 친구라 이런저런 얘기를 하고 있다 보니 음식이 나오더라고요.

쌈부터, 찬이 10찬이 기본으로 나온다니
어마어마하더라고요 ㄷㄷ

제육은 익혀서 나오는 것이 아닌
자리에서 익혀 먹는 것이었는데
많이 달지도 맵지도 않아 딱 좋았습니다.
나중에 다른 분들 후기를 보니
공깃밥을 여기에 볶아 드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담번 방문 시엔 저도 볶음밥을 도전해 봐야겠어요

생선구이까지 포함 총 12찬이 나왔는데 아직 다 나온 게 아니랍니다.
후후.. 저기에 고등어조림과 된장찌개 계란찜까지 나오는데, 푸짐함에 놀랐어요 ㅠ.ㅠ

배가 고팠는지.. 고기가 다 익은 사진은
제가 깜빡했더라고요 ^^;;

고등어조림도 살이 엄청 통통하고,
무도 맛있었어요..
고등어도 쌈 싸 먹으니 맛있더라고요..
우렁이 된장도 짜지 않아서 쌈 싸 먹을 때
한 숟갈씩 넣어 먹었는데 맛있었어요!

감자와 두부 호박 등이 들어간
전형적인 된장찌개인데 괜찮았습니다.
친구 입맛은 아닌지 찌개는 저 혼자 다 먹었어요 ”

우렁이 된장에 우렁이 든 거 보이시나 영 ㅇ.ㅇ
제가 생각했던 우렁이 된장은 아니었지만
맛있었어요!

사실 음식을 남기는 걸 싫어하는 편이라
최대한 다 남김없이 먹어보려 했으나
역부족이었어요 ㅠ.ㅠ
저 반찬들을 다 먹으려면 공깃밥을 한 그릇은
더 먹어야 할 것 같은데 도저히 …
나이가 들면서 먹는 것도 예전 같지가 않더라고요..
흑흑…
잠실 석촌역이나 송리단길 방문했는데
점심이 고민되신다면
푸짐한 한 끼 아우네에서 어떠신가요?

아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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