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장태산 물빛 거닐길을 다녀왔습니다.
저번부터 꼭 가보고 싶었던 곳인데, 이번에 드디어 방문하게 되었어요.
장태산 자연휴양림 인근에 조성된 물빛 거닐길은 숲과 호수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산책코스로,
강아지와 걷기에도 좋을 것 같아 기대가 컸습니다.

평소에는 집 근처 위주로 산책하는 두부를 위해, 주말에는 꼭 근교로 나가려고 하는 편이에요.
뿌리공원, 남선공원, 갑천호수공원, 보문산, 내원사, 동학사 등 대전 근교 산책 코스를 선택해서 가고 있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작년부터 가보고 싶었던 장태산 물빛 거닐길을 다녀왔어요.

장태산 물빛 거닐길은 처음 방문하면 위치가 다소 헷갈릴 수 있어요.
지도나 내비게이션에는 **‘장태산 자연휴양림 제1주차장’**을 검색해 이동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주차 후 휴양림 입구와 반대 방향으로 약 5분(약 300m) 정도 걸으면 물빛 거닐길 전망데크가 나옵니다.

주차장을 나와 걷기 시작하면 오른쪽으로 물길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가볍게 산책하고 싶다면 데크길을 따라 직선으로 이동하시면 되고,
조금 더 자연 속(?) 느낌을 원하신다면 산길로 올라가는 코스를 선택할 수도 있어요.

조금 더 걸어 들어가면 수변을 따라 데크길이 나옵니다.
나무 사이로 물이 보이고, 길이 비교적 평탄해 천천히 걷기 좋은 코스였어요.

데크길 중간에는 사진 찍기 좋은 포토존도 있고, 전반적으로 한적한 분위기라 천천히 걷기 좋았습니다.
복잡하지 않아 두부도 편안하게 산책할 수 있었어요.
추운 날씨 덕분에 한적하게 걸을 수 있었지만, 성수기에는 방문객이 더 많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사실 저는 왔던 길 그대로 되돌아가고 싶었는데,
두부 산책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아쉬운 느낌이 들어 산길로 이어진 데크 계단 쪽으로 더 걸어가 보았습니다.

약간 숨이 찰 정도의 오르막이었지만, 충분히 올라갈 수 있는 난이도였습니다.
두부도 중간에 잠시 멈추기는 했지만, 무리 없이 끝까지 잘 올라갔어요.
(평소에 운동 안 하는 사람 기준..이니 참고하셔요)

계단을 따라 조금 더 올라가면 팔마정이라는 정자가 나옵니다.
그곳에서 잠시 앉아 숨을 고르며 쉬어갔어요.
아래로 보이는 장안저수지 풍경도 꽤 인상적이었습니다.
팔마정에서 반대편으로 내려가면, 처음 주차했던 곳으로 다시 이어지는 길이 나옵니다.
참고로 팔마정에서 장태산 전망대 방향 출렁다리로 이어지는 구간은 제가 방문했을 당시 통제되어 있었습니다.

물빛 거닐길 산책이 조금 아쉽게 느껴진다면, 장태산 자연휴양림까지 한 바퀴 함께 돌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산길 코스를 탔더니 생각보다 운동이 되어, 그 정도에서 마무리하고 주차장으로 돌아왔어요.
날씨가 조금 더 따뜻해지면 또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을 것 같네요.
기회가 된다면 계절이 바뀐 후 다시 방문해 두 번째 후기로 남겨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