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다녀온 뿌리공원 을 오늘 또 다녀왔습니다.
공원이 생각보다 커서, 오늘은 유등천 쪽으로 산책을 해보았습니다.

어제 포스팅한 글에는 반려견 잔디밭 출입 금지라고만 해놓고, 사진을 따로 안 찍었더라고요.
그래서 오늘 넓은 잔디밭 사진도 찍었습니다 ㅎㅎ

4월 30일까지 잔디밭은 모든 사람 입장 금지이며, 잔디의 성장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하네요.
오늘은 어제 갔던 길 말고 반대로 내려가보았습니다.

쭉 걷다 보니 어제는 멀리서 보기만 했던 오리 배 선착장도 있었어요. 선착장 가까이 갈수록 뭔가
원숭이 같기도 오리 같기도 새소리 같기도 한 격한 소리가 들리더라고요.

알고 보니 오리 소리였습니다.
그리고 선착장에 수달이 있다는데..
안으로 들어가 보질 않아서 수달은 보지 못했습니다..(아쉽)

당연히 오리배는 발로 굴리는 수동만 있는 줄 알았는데… 세월이 많이 좋아졌더라고요^^;;
자동 오리 배가 있을 줄이야…
어제는 오리 배 타는 분들이 거의 안 보였는데
오늘은 가족단위로 오리 배 타는 손님이 많더라고요.

전체적으로 공원에 사람이 더 많았습니다.
날씨 좋은 일요일이라 그런지, 그리고 일요일에 쉬는 분들이 더 많아서 그렇겠죠?
특히 아이들 데리고 나온 가족단위로 나들이 온 분들이 많더라고요.

반대편에도 다리 같은 게 있어서 가보았는데 오리도 볼 수 있고, 뻥 뚫린 시야가 좋더군요.
멀리 보이는 벚꽃도 아름다웠습니다.
여름엔 너무 더워서 방문이 힘들 것 같고 ㅠㅠ 가을엔 또 단풍이 이쁠 것 같아요.
두부와 함께 즐거운 산책 마무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