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문산엔 두부와 함께 두세 번 정도 방문했지만, 호떡은 한 번도 먹어보질 못했는데,
지인분이 보문산 가면 호떡은 꼭 먹고 와야 한다 그래서 반찬호떡 을 먹으러 다녀왔습니다.

사실 호떡에 대한 큰 기대는 없었기에 그냥 관광지에서 먹는 비싼 호떡 정도로 한 번쯤 먹어보자 싶어서 가봤습니다.
남자친구는 가게 리모델링 이전의 모습만 기억하고 있다가 새 단장한 모습 보고 엄청 놀라더라고요.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호떡은 목동에 파는 찹쌀호떡인데 이젠 먹으러 가기가 힘드니 ㅠㅠ
사실 씨앗호떡은 저나 남자친구 둘 다 그다지 좋아하지 않지만, 요즘은 죄다 씨앗호떡만 팔더라고요.

메뉴는 씨앗호떡 치즈 호떡 아이스크림 호떡 이렇게 있었는데, 우선 씨앗호떡과 치즈 호떡 두 가지만
주문해 보았습니다. 다음번엔 아이스크림 호떡을 먹어보려고요.
제가 방문한 시간대가 한가한 시간이었는지,주말인데도 10분 이내로 주문한 호떡을 받았습니다.

영수증 밑에 번호를 적어주시는데,
번호를 불러주십니다. 옆 에보니 번호 호출기도 있어서 소리를 못 들어도
본인 번호가 호출되면 받으러 가면 되더라고요.

남자친구한테 사진 찍으라 시켰더니.. 너무 개떡같이 찍어놔서…

기대하지 않았던 호떡은 생각보다 만족스러웠습니다.
식사 대용으로도 가능할 만한 크기였어요.
가격이 비싸다 생각했는데, 이 정도 퀄리티와 크기라면 돈 아깝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고요.

사진 보시면 알겠지만 웬만한 성인 얼굴 크기만 한 호떡이라..
근데 그냥 씨앗보단 치즈 호떡이 더 맛있는 것 같아요.( 개인적인 입맛 )
다음번엔 아이스크림 호떡을 먹고 후기를 남겨보겠습니다..
살은 언제 빼나.. ㅠ.ㅠ
아 그리고 윗층 식당엔 여러가지 밥? 같은걸 팔더라구요. 밥먹고 후식으로 호떡을 먹어도 좋을것 같습니다…
저는 테이크아웃 했는데, 루프탑도 있어서 날씨 좋은날엔 먹고가도 좋을듯 해요.^^

대전 맛집 반찬호떡 보문산 필수코스

그 후 한 번 더 방문할 일이 생겨
다른 호떡은 다 먹어봤기에 먹어보지 않았던 아이스맛있었습니다. 더운 날씨에 먹기에 딱 좋은?
그러나 빠르게 먹지 않으면 나중엔 아이스크림을
마셔야? 한다는 단점이.. 줄줄 흐르는 아이스크림….
그래도 맛은 좋더군요 ^^;;크림 호떡을 먹어봤습니다.
날이 덥기도 했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