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달 전 회식 자리로 문선에 다녀왔습니다.
우대갈비를 중심으로 여럿이 넉넉하게 즐길 수 있었던 경험이라, 늦었지만 기억을 정리해 후기로 남겨봅니다.

지도 앱을 기준으로 이동했는데 위치는 비교적 찾기 쉬운 편이었습니다.
주차는 인근 우리들 공원 주차장 을 이용했고, 도보 이동에도 큰 불편은 없었습니다.

메뉴판을 보면 우대갈비를 중심으로 삼겹살, 목살, 항정살 등 기본적인 고기 메뉴들이 깔끔하게 구성돼 있습니다.
특히 우대갈비는 450g 기준으로 제공돼 회식이나 여러 명이 함께 방문했을 때 주문하기 좋아 보였습니다.

내부는 오픈형 인테리어라 답답한 느낌이 없고, 전반적으로 쾌적한 분위기였습니다.
테이블 간 간격도 넉넉한 편이라 회식 자리에서도 불편함은 크지 않았습니다.

야구 시즌에는 스크린으로 경기 중계도 볼 수 있더라고요.
저녁 약속과 야구 관람을 동시에 챙기고 싶은 분들에겐 꽤 매력적인 공간처럼 느껴졌습니다.

테이블을 나눠 한쪽에서는 돼지고기, 다른 한쪽에서는 우대갈비를 구워 먹었습니다.
돼지고기도 충분히 맛있었지만, 이날의 중심은 단연 우대갈비였습니다.
우대갈비에 시선이 쏠리는 바람에 돼지고기는 사진으로 남기지 못했습니다.

무엇보다 좋았던 점은 직원분이 직접 고기를 구워준다는 점이었습니다.

우대갈비는 부드럽고 고소해서, 딱 기대했던 우대갈비의 맛이었습니다.
회식 자리였던 만큼 여러 번 추가로 주문해 먹었는데, 체감상 3~4인분 정도는 충분히 먹은 것 같습니다.
고기가 워낙 맛있어서 계속 먹게 되는데도, 이상하게 느끼하거나 물리지는 않았어요.
배가 불러 더 먹지 못한 점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와사비, 소금, 된장 등 찍어 먹는 소스도 다양하게 준비돼 있었습니다.
밑반찬도 전체적으로 정갈하게 나왔고, 고기와 함께 곁들여 먹기 좋은 구성이라 좋았습니다.
덕분에 끝까지 물리지 않고 맛있게 먹을 수 있었어요.

글을 쓰다 보니 그때 먹었던 맛이 다시 떠올라 괜히 침이 고이네요.
다녀온 지는 꽤 됐는데, 신기하게도 고기 맛만큼은 아직도 또렷하게 기억납니다.
우대갈비가 먹고싶다면 다시 방문할 의사가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