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홈페이지에도 나와있지 않은 해수욕장이 많다고 저번에 말씀드렸었는데요
죽림 해수욕장도 그중 하나입니다.
저번에 다녀왔던 황포 해수욕장과 분위기나 느낌은 비슷한데 오히려 저는 죽림 해수욕장이 더 좋더라고요 ^^;;
그날그날 날씨의 영향도 있겠지만 해변마다 특유의 분위기가 있는 것 같아요

오전 10시 30분쯤 방문하였습니다.
차박 이나 캠핑을 하고 집으로 가려고 챙기는 분들부터, 막 도착해서 세팅하시는 분들까지 다양하게 계셨어요.

황포와 다르게 무료로 운영이 되는 곳인데도 아주 깨끗했어요.

해변의 크기는 황포 보다 좀 넓고 큰 느낌이었습니다. 그러나 파도가 막 세거나 하진 않아서
가족단위로 방문하기도 좋아 보였어요. 주차나 텐트 칠 공간도 충분해서 걱정 안 하고 방문하셔도 될 것 같고요

반려견 금지 팻말은 따로 없었습니다.
그래서 두부와 함께 해변을 거닐었는데요.
캠핑 오신 분들 중에도 반려견과 오신 분들이 몇 분 계셨어요

아침도 점심도 먹기 전이었는데,
바비큐 냄새에 정신이 혼미했습니다..
주변에 편의시설이 없으니 준비를 잘 해가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오히려 편의시설이 없기 때문에 더 깨끗하고 좋은 것 같아요.

해변 끝에는 식수?로 사용할 수 있는 약수터 같은 곳이 보였습니다.
바닷물이 아니라 조리 수로 사용할 수 있는 것 같았어요. 꽃가루 때문에 먹어보진 않았지만,
아무래도 끓여서 먹는 게 좋을 것 같더라고요^^;;
생수를 준비하지 못하셨다면, 여기 물을 떠서 끓여서 사용하시면 될 것 같아요!.
모든 게 만족스러웠지만 딱 하나 아쉬웠던 건
재래식 화장실이었는데,
그 정도는 캠핑의 묘미?.. 정도로 생각하고 하룻밤 정도는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
반려견 동반 차박 캠핑 죽림 해수욕장
주소 :거제시 거제면 오수1길